송년의 시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 이 해 인 -
2002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쯤 잠시 뒤돌아 보는 건 어떨런지요. 얼굴 붉히며 싸운 이도 있을 것이고 더 없이 다정했던 이도 있을 겁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아름다움의 빛이 나는 자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아쉬움이 남는 건... 아무쪼록 2003년엔 모두가 소원성취하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늘 건강한 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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