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LSD를 무사히 마치고.
글쓴이 : 양전국 ()
      조회 : 541회       작성일 : 2003-02-24 10:27  
2월 23일 훈련계획대로 42키로 LSD훈련에 임했습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그런대도 뛸만하더니 19키로지점 반환점에 거의 도착하니
그 때부터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가랑비에 옷젓는다더니 25키로부터는 완전히 옷이 젓었지만 이를 악물고
훈련을 마쳤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그런대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니 뛸만은 했었습니다.

'동마'대비 마지막 LSD훈련이며 컨디션 점검 등 내 나름대로 많은 의미가
있는 훈련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경주동아에서 눈물겨웠던 레이스를 떠올리며 최면을 걸었고
최선을 다한 훈련이었습니다.
그 결과 훈련이 끝나고 오른쪽 무릅 슬개골에 약간의 통증은 있으나
이 정도로는 컨디션이 8-9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부상없이 뛰는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경주에서의 쓰라린 경험을 항상 되살리며 조심조심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풀코스를 처음으로 완주하신 김옥배 회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여주신 김귀봉 회원님, 처음으로 가장 오래 달리신
한용찬 훈련부장님, 김경현 훈련부 차장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궂은 날씨에도 급수봉사와 코스를 왔다갔다 하면서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회원님 여러분께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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