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내리네(2)
글쓴이 : 김태경 ()
      조회 : 507회       작성일 : 2003-03-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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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비 오는 날엔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낯익은 포장마차에 앉아


      쓴 소주 한잔 같이 마셔줄


      그런 사람이 그리웁고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병아리색 옷을 입고


      한아름의 안개꽃을 안고


      봄을 재촉하는냥


      화사한 웃음으로 다가오는



      그런 사람이 그리웁고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저 따뜻한 미소로


      날 바라봐주는 마음이


      순수한 사람이 그리웁고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이별의 말도 가슴아파 선뜻


      이야기 하지 못하고 서성일 때


      내게 마음을 바로잡아 주는



      이해심깊은 사람이 그리웁고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계절병에 취해 무작정


      그리운 이가 사는 동네 어귀에서


      서성이다 함께 새벽 기차를타고


      같이 떠날 수 있는


      그런 열정의 사람이 그리웁고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술에 취해 늦은 시간에도


      핸폰에 입력된 번호를 습관처럼 눌러


      주절주절대도 흉이 안될


      마음씨 좋은 그런사람이 그리웁고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작지만 그래도 따뜻한 체온의


      온기가 느껴지는 손을 가진


      당신같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만나면 무작정 좋은


      그런 당신같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사랑하는 그대와 나란히


      우산을 받쳐들고


      빗속을 걷고 싶어집니다...


      ~~~~~~~~~~~~~~~~~~~~~~~~~~~~~


      주말을 피해 내리는 비가 이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이 비가 봄이 옴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를


      멀리 쫓아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동아 대회에 가시는 회원님들 컨디션 조절


      잘 하시고...



      뵈옵지 못한 회원님들


      운동장이나 주로에서


      뵈옵기를 희망하며.....



      김태경 올림










빗속을 둘이서 -- 오승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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